교육부는 99년에 모두 1만1천6백93명의 초.중등 교원(유치원교사 포함)을
새로 뽑기로 했다.

교육부는 19일 명예퇴직 등으로 교사 결원이 많이 생기게 돼 초.중등교사
임용인원을 올해보다 4천6백38명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특히 정년단축 조치로 더 많은 결원이 생길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중 한차례 더 임용고사를 치른다는 방침이어서 "예비교사"들의
취업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99학년도 초.중등 교원 임용
후보자 공개전형 계획에 따르면 초등교원 모집인원은 8천6백34명으로 올해
4천8백59명보다 77.7%나 늘어난다.

중등교원의 경우(사립포함) 2천9백40명으로 올해(2천77명)보다 41.6%
확대된다.

전형일정은 필기 및 실기고사를 치르는 1차시험의 경우 중등은 12월19일,
초등은 12월23일이며 내년 1월 중순 시.도교육청별로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1월 하순께 논술과 면접고사, 수업실기능력 평가 등 2차 시험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임용고사부터 교사로서의 자질을 평가하기 위한 수업실기능력
평가가 실시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초등 2천2백82명, 중등 9백88명 등 3천2백7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 1천6백50명 <>인천시 9백69명 <>충남도 8백78명 등이다.

중등교사 과목별 모집인원은 <>국어 4백50명(사립 5명 별도) <>영어 3백85명
(사립 4명) <>수학 3백13명 <>체육 2백38명 <>일반사회 1백59명(사립 1명)
<>기술 1백39명(사립 1명) <>역사 1백33명(사립 1명) <>생물 1백12명 등이다.

한편 교육부는 교육대를 통해 매년 5천명 정도 양성되는 초등교사의 경우
정년단축 등으로 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교과전담교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