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이질 환자 발생지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일 제주 전국체전에 참가했던 강원도 펜싱선수단 5명이
세균성 이질환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원주고(3명) 및 춘천여고(2명)학생으로 지난달 27일 설사증상이
있다고 성산보건소에 신고한 뒤 현지 역학조사결과 세균성 이질 D형균이
검출됐다.

복지부는 다른 지역선수단에서는 아직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볼 때 강원도선수단중 일부가 제주도로 떠나기 앞서 이미 이질균에
노출된 뒤 뒤늦게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복지부는 이들이 활동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설사 환자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지역방역당국에 지시했다.

복지부는 또 체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가환자 발생 여부를 파악중이다.

이에앞서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서도 74세 할머니가 세균성 이질환자로
확인됐다.

복지부관계자는 이질 사태와 관련, 교육부에 학교 집단급식 중단을 요청
했으나 교육부측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내용"이라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2백19명의 세균성이질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올들어서는 모두
4백64명이 환자로 확인됐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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