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시행자의 부도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사업장에
4백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다음달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및 사업계획서 분석을
거쳐 10월과 12월에 각각 2백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은행은 상업은행으로 상환조건은 연 9% 3년거치 2년이다.

시는 인허가절차를 마치고 오피스텔 건립이 추진되는 곳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부도나 법적소송에 연루된 업체는 제외된다.

이에따라 공사가 중단된 7곳 사업장 가운데 오피스텔 건립이 추진되는
마포로제1-49지구(삼부토건)과 마포로1구역 제47지구(삼호)가 1차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서울역-서대문1구역제9지구(삼성중공업),마포로1구역 제9-1지구
(동양시멘트건설),도렴구역(금호건설)등 업무용빌딩이 지어지는 사업장
은 올말 2차 지원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김동민 기자 gmkd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