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재해대책본부와 연계, 긴급히 복구장비와 인력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대 삼성 대우 쌍용 SK건설 등은 수해복구 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회사별로
공사현장과 가까운 피해지역에 굴삭기 양수기 등 장비와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업계는 복구요청이 들어오는대로 지원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수해복구 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회사내 재난관리단 산하 장비및
인력을 현장에 파견했다.

우선 피해가 큰 의정부 포천지역 수해현장에 굴삭기 5대와 펌프 11대를
투입한데 이어 전국 사업소별로 동원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점검, 지원요청이
들어오는대로 가까운 현장의 장비와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경기도 파주시 금촌 고양시 덕양동 등 피해현장에 굴삭기 3대
덤프트럭 3대 마대 등 물자를 인력과 함께 지원했다.

쌍용건설은 서울 공덕동 집수정터널 양수기 3대를 지원하고 월계동 침수
지역에 10마력짜리 수중펌프 1대를 10여명의 인력과 함께 보냈다.

삼성물산건설부문 역시 중랑천 파주 의정부등 7개 수해지역에 30여명의
구조인력을 파견했다.

이밖에 대림산업과 SK건설은 의정부 녹양동과 가능동에 덤프트럭 양수기
굴삭기 등을 지원했고 코오롱건설은 지하철 7호선 태릉역 침수현장에
양수기를,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양주군 수해복구 지역에 굴삭기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투입했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