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APIG(ASIA PACIFIC INVEST GROUP)사가 공항이
건설되고 있는 인천 중산동에 1억달러를 투자해 국제호텔을 짓는다.

인천시는 29일 영종개발(대표 한낙범)과 APIG사가 합작사업으로 신청한
호텔건축 사업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영종개발측은 인천시 중구 중산동 247의1일대에 당초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짓기로 했던 영종웨스틴호텔을 APIG와의 합작에 따라 지하 2층에
지상 28층 규모로 건축할 계획이다.

호텔이름도 홀리데이인크라운프라자로 변경됐다.

이 호텔은 영종개발이 6천3백여평의 호텔부지를 제공하고 미국 APIG가
1천2백50억원(1억달러)을 투자해 건설하며 소유지분은 영종개발이 51%로
경영권을 갖는다.

총 3백91개의 객실에 국제회의장, 3개 연회장, 실내수영장, 스카이레스토랑
등을 갖출 예정이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