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21일부터 3일간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는 고용조정 대상자에 대한 명단통보 후 생산라인 재편성
등 순조로운 생산준비를 위해 20일 하루 휴무를 했으나 정상적인 생
산을 위한 근무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 임시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
다.

회사는 그러나 휴업기간에도 희망퇴직 신청은 계속 받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무방침에 반발한 일부 과격 노조원들이 관리자들
을 집단 폭행하고 기물을 파괴하는등 불법행위가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상적인 생산활동과 생산용 자재 차량과 업무수행
차량 등의 통행이 불가능해 임시휴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울산=김태현 기자 hyun1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