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5일 정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임금단체협상 결렬 등에 반발,
시한부 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 단병호위원장 등
노조간부 15명에 대해 긴급 검거에 나섰다.

이중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간부는 단위원장외에 현대자동차노조 김광식
위원장, 주윤석 사무국장, 김희환 조직실장 등 4명이다.

경찰청은 이에 앞서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앞두고 노조측이 적법절차를
거치지않은 불법파업을 강행할 경우 파업지도부에 대한 검거전담반을 편성,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주동자를 전원검거해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청은 사용자측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정리해고 등을 자제하도록 당부하는
동시에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