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박세직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나스 쇼 일본
월드컵조직위 위원장을 만나 2002년 월드컵 남북한 분산개최 문제를
논의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남북한 분산개최를 제안했으며 나스 일본측 위원장도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따라 양국 위원회는 지난해말 후앙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FIFA)
전회장이 북한측에 보낸 남북분산개최 서신에 대한 회신이 오는대로 남북
분산개최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박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월드컵경기장 건설과 관련된 일본측의 기술과
경험 등을 한국에 전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대해 나스 위원장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박위원장은 일본의 월드컵추진 국회의원연맹 회장인 미야자와 기이치
전총리와 만나 양국의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8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