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된 인천시 동구 송림동 소재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
가 인천시의 소프트웨어 지원센터와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관련업체들의
잇따른 입주로 상권조성에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이 센터는 7만1천여평의 부지에 4천7백35개 점포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그동안 건설업체와의 분쟁 등으로 입주율이 33%에
그치는 등 상권조성이 부진했었다.

인천시는 정보통신부로부터 10억원을 지원받아 유통센터내 편익B동 4층에
4백20평규모의 소프트웨어 지원센터를 오는 8월중 설립, 소프트웨어 개발지원
사업과 함께 10~15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임대할 계획이다.

또 유니소프트를 비롯, 미래로21, 넷코리아, 지스트테크놀러지,
우정시스템, PC911 등 20여개 정보통신관련 벤처기업들이 최근 입주했으며
한솔C&C, 미추홀 등 10여개 업체도 입주계약과 함께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와함께 애드테크놀러지 등 30여개 기업도 다른 정보통신업체와의 기술
협력 효과를 기대하고 조만간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센터관계자는 "임대료가 싼데다 인천시 소프트웨어 지원센터의 지원
및 업체간 기술교류 효과 때문에 입주를 문의하는 기업이 부쩍 늘어 입주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