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이갑용)은 10일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격론을 벌인끝에 2기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키로한 지난 5일 집행부의
결정을 추인했다.

이에따라 민노총의 노사정위참여로 개별 사업장 파업외에 전국적인
총파업은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노총은 16일 다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부당노동행위엄벌 등
현안문제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지않으면 결정을 번복할 수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민노총은 앞으로 노사정위원회에서 <>정리해고, 근로자파견제의 남용
방지대책마련 <>법정근로시간을 업종별 사업장규모별로 2000년부터 주
40시간으로 단계적 단축 <>부당노동행위방지를 특별대책위원회구성
<>현안문제해결을 위한 산업별 위원회 및 공공부문 특별분과위원회 구성
<>노사정위원회가 실질적인 사회적 합의기구가 되도록 운영등을 놓고 정부
재계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