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6개 연안국가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해상 종합훈련인 환태평양
훈련(RIMPAC)이 오는 7월6일부터 한달간 하와이 근해 태평양 중부 해역에서
펼쳐진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이같은 훈련일정을 발표하고 호위함을 비롯해
잠수함과 P3C 대잠초계기를 처음 참가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칠레 등 6개국 해군
3만여명과 항공모함 수상함 60여척 잠수함10여척 항공기 2백80여대 등이
동원된다.

훈련은 연합 기동부대와 별도의 미국군으로 구성된 대항군으로 나뉘어
대함전 대잠전 대공전 전자전 등 해상 종합기동훈련과 대규모 자유공방전으로
전개되며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4개국이 옵저버로 참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태평양 훈련은 지난 71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해군이
처음 시작해 격년제로 실시해왔으며 우리 해군은 지난 90년 처음 참가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