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4일 새벽 열린 긴급 중앙위원회에서 2기 노사정위원회불참을
재확인하는 한편 향후 정부와의 모든 교섭및 6.10총파업에 대한 결정권을
이갑용위원장등 집행부에 일임했다.

민노총 중앙위원회는 이날 그동안 정부측과의 협상결과를 놓고 논의를
벌인 결과 "정리해고 제도적 개선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했다"다며 2기 노사정불참을 결의했다.

그러나 정부측과의 모든 교섭권을 집행부가 맡게됨에 따라 앞으로 정부의
물밑접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노총 집행부는 정부와의 협상결과에 대해 중앙위원회나 대의원대회의
추인을 받아야한다는 부담이 없어져 보다 과감한 결정을 내릴수 있게된
셈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민노총 지도부가 결정권을 갖게돼 대화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며 "정부와 민노총이 합의점에 도달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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