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투자를 늘려야만 경제회복을 위한 힘이 생깁니다.

또 기업의 경영합리화를 위해서도 정보화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산업계 학계 정계 연구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한 분위기를 만들고 여건을 조성하는데 앞장설 생각입니다"

21일 발족한 "국가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정보화전략 캠페인"추진위원회
신윤식 위원장(하나로통신사장)은 이 캠페인을 통해 정보화추진의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화전략 캠페인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주관으로 발족된 민간 정보화추진
협의기구다.

정호선 의원, 김진현 서울시립대 총장, 남궁석 삼성SDS사장, 김효석
중앙대교수 등 내로라하는 정보통신 관련인사 35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전산시스템 아웃소싱 방안 마련, 정보화투자
분위기 확산, 정보기술(IT)분야 고용창출 사업 등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 등을 열어 구체적인 정보화
실천전략을 마련,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공기관이 직접 전산시스템을 운영하는 대신 민간 전문기업에 맡기면
비용을 줄이면서도 효율을 높일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관련업체의 일감을
늘려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신 위원장은 공공기관이 전산아웃소싱에 적극 나설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 19일 IT아웃소싱 엑스포및 국제 컨퍼런스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주요 선진국의 공공기관 전산아웃소싱 사례를 폭넓게 소개할
계획이다.

그는 "정보화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수 있다"면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내에 진출한 외국 IT업체를 활용,
전문인력의 해외 취업도 알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에는 인텔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코리아 한국오라클
등 외국계 업체들이 모두 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