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19일 부산신항건설과 관련한 정부의 예산우선배정을 촉구
하는 건의서를 정부와 국민회의측에 제출했다.

부산상의는 건의서에서 "부산신항건설은 21세기 부산발전의 최대 과제로
부각돼 있으며 국익차원에서도 부산항이 동북아 주요항만과의 경쟁에서
밀려나기 전에 차질없이 신항을 시급히 건설해야 한다"며 "그러나 최근
예산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 가고 있다"고 지적
했다.

부산상의는 "부산신항건설은 김대중대통령의 대선공약사항일 뿐만 아니라
신정부 출범이후에도 대통령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밝힌
만큼 내년도 예산배정시 정부가 부담해야할 어업권 보상비전액과 정부공사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