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바이애그라"가 국내에 소개되면서 국내의 발기부전치료약
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국내제약사들도 발기부전.조루증치료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어서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업죤은 이달 말 발기부전치료제 "뮤즈"를
국내에서 본격판매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기존 발기부전치료제가 주사제여서 일반인들이 투여를 꺼리는
점에 착안, 기구를 이용해 성기에 발기유발물질을 넣도록 한 것이다.

"뮤즈"는 다국적 제약기업인 얀센이 지난 96년 12월 미 식품의약국(FDA)로
부터 승인받아 미국내에서 판매중이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도 안전성.유효성검사를 마쳤다.

제일제당은 영동세브란스병원 남성의학교실에 연구비를 지원, 개발한
조루증치료제 "SS크림"을 올 9월경 시판한다.

9가지 생약성분이 복합된 이 약은 현재 인체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SS크림"은 성기에 바르는 도포형 약품으로 거부감이 없으며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를 받았다고 제일제당은 밝혔다.

또 내년 12월중에 국내 판매예정인 "바이애그라"는 알약 형태로 투약이
더욱 간편해 판매즉시 폭발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한국화이자는 전망하고
있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