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의 김수환추기경이 KBS1TV 캠페인 광고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추기경의 광고출연은 25일 전세계 1백여 도시에서 열릴 "북한동포를 위한
국제금식의날" 홍보를 위한 것.

김추기경은 22일 저녁 방송된 광고에서 북한 동포를 위한 금식 동참과
성금기탁을 시청자들에게 호소했다.

김추기경은 "어릴 때 호기심으로 분을 발라본 것 말고는 태어나서 화장해
보기는 처음"이라고 어색해 하면서도 진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촬영에
임했다고 제작 관계자는 전했다.

독립영화모임 영화마당이 제작한 40초 분량의 이 필름은 25일 "북한동포를
위한 국제금식의 날" 행사 직전까지 10회 방송될 예정이다.

< 박해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