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수능시험계획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출제기본방향 =단순한 기억력이나 암기력 평가보다는 사고력 측정에
초점을 둔다.

수리.탐구I 영역에서는 주관식 문항이 20%가량 출제된다.

문항별 예상 정답률은 20~80%, 영역별 예상 평균점수는 상위 50%집단이
60~70점(1백점만점) 정도가 되도록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난이도를 작년도 수준으로 유지, 쉽게 출제한다는 말이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영역은 1.6,1.8,2점 <>수리.탐구I 영역은 2,3,4점
<>수리.탐구II 영역과 외국어영역은 1,1.5,2점으로 차등배점해 변별기능이
높아지도록 한다.

<>원서교부.접수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9월1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다.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는 원서 교부 및 접수가 되지 않는다.

응시원서는 출신고등학교에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합격자는 응시하고자 하는 시.도교육청이나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개별로 제출할 수 있다.

<>채점.성적통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 다음날인 11월19일부터
한달간 채점한다.

성적은 12월18일 출신학교나 시.도교육청을 통해 개인에게 통보된다.

<>예상경쟁률 =고교3년생이 3만2천여명 늘어나고 실업계고교 졸업생 및
재수생 등을 포함하면 수능시험 지원자가 3만8천여명 정도 늘어나 총
92만3천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99학년도 4년제 대학의 입학정원은 전년도의 36만1천여명 보다 3만여명
늘어난 39만1천명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예년처럼 수능지원자의 60.7%가 대학에 진학한다고 가정하면 단순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1.48대1)보다 다소 낮은 1.43대1이 될 전망이다.

<>기타 =올해 수능시험을 치를 학생들은 계열별 선택과목으로 각각
사회문화와 정치, 화학II와 생물II를 가장 많이 선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