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노동부장관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 SBS공동주최로 본사 1층에서
열리고 있는 "재취업을 도웁시다"행사장을 방문해 취업희망자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장관은 이날 박용정 본사사장과 함께 취업상담실, 참가업체 부스,
적성검사실 등을 둘러보며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 어려운 시기에
이같이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취업상담을 하고 있는 취업희망자들에게 다가가
"첫 취업이십니까" "실직기간동안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라며 일일이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또 구인정보란에 파트타임 부문이 별도로 설치돼있는 것을 보고 "파트타임
에 초점을 맞춘 것은 참 잘한 것 같다"며 "풀타임 직장보다는 파트타임의
수요가 더 많을 것같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특히 "우리 노동부의 직업훈련자료나 구인정보를 배포할 수
있도록 여기에 자리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즉석에서 요청하기도 했다.

이장관은 행사장을 둘러본뒤 "실업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구직상담을
하시는 분들을 보니 사실 마음이 안타깝다"면서 "구인 구직 정보가 잘
활용되면 1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