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린 콜린스 미국 공군중령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우주왕복선
선장에 임명될 것이라고 미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가 5일 밝혔다.

올해 41세로 이미 두차례나 우주왕복선에 탑승한 전력이 있는 콜린스
중령은 5일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에 의해 미국 최초의 여성
우주왕복선 선장으로 지명될 예정이다.

콜린스 중령은 오는 12월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선장으로 14억달러짜리
대형 X레이 망원경을 지구궤도로 실어나르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NASA 관계자는 전했다.

콜린스 중령은 95년 우주왕복선에 탑승한 첫 여성이 됐으며 97년엔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와 성공적인 랑데부를 한 바 있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