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아파트를 지으면서 단지내 학교 독서실 향기동산 실개천 등
편익시설과 자연을 가까이 할수 있는 시설조성에 힘쓴것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게 한것 같아요"

최근 고양시 일산구 설문동에 1천7백5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불경기에도 쇄도하는 신청자를 맞기에 바빴던 동문건설의 경재용 회장은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아파트 건설로 불경기를 정면 극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회장은 이에따라 올4월 파주 교하지구에서 1천2백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 용인 남양주 파주 김포등 소위 유망지역에 올해 모두 4천5백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 분양예정인 용인 수지지구 1백80여가구는 철골조로
지어 3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실내공간을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는 말
그대로 튼튼한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회장은 "아파트는 인테리어만으로도 예쁜집을 지을 수 있지만 저희는
시간이 가도 변치 않는 튼튼한 아파트 건설을 우선으로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철골아파트 전문가가 되는게 꿈이지요.

이를 위해 철골건축 전문가를 이미 확보해 놓고 있어요"

경회장이 가장 관심을 두는 아파트부지 확보를 보면 알 수 있다.

경회장은 주거단지 조성이 유리한 대지와 준농림 등의 개발형 토지를
대단위로 매입해 모든 자족시설을 아파트단지내에 건설, 주민들이
단지안에서 모든 생활을 할수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야외음악당 잔디광장 휘트니스코스 실개천 원두막 등의 환경친화
시설을 최대한 배치해 자연속 생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