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때 극단 토월회를 조직해 근대극 발전의 터전을 다진 춘강
박승희(1901~1964)선생의 기념비가 국립중앙극장에 세워진다.

문화체육부는 연극 토착화에 기여한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를
건립, 29일 오후2시30분 국립극장에서 제막식을 갖는다.

이번에 세워지는 기념비는 가로 2백10cm, 세로 90cm, 높이 3백10cm 규모로
재질은 청동과 화강암이며 중진 조각가 정관모씨가 설계, 제작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