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는 2가구중 1가구꼴로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용컴퓨터는 3가구중
1가구가 갖고 있다.

또 4가구중 한 가구꼴로 맞벌이를 하고 있다.

이같은 사일은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96년도 가구소비실태 조사결과"
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연평균소득은 2천5백77만원(월
2백15만원).

지난 91년의 1천4백43만원보다 1.8배(연평균 12.3%)늘어났다.

맞벌이 가구는 전체의 25.4%.임금근로자 가구중 맞벌이 비율은 31.7%.

지난 91년의 경우 18.2%였던만큼 부부가 함께 직업전선에 나가는 가구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가구당 평균 저축액은 1천8백32만원, 부채잔액은 7백16만원.

노인가구의 연간 소득이 1천3백19만원으로 모자가구의 1천1백75만원보다
많았다.

맞벌이가구의 연간소득은 3천29만원으로 가구주만 취업한 가구의
2천4백22만원보다 25.1%가 많았다.

임대료 및 이자배당으로 사는 가구가 20%, 연금생활가구가 8.1%,
사회보장수혜금으로 사는 가구가 1.9%이다.

실제로 여자가 가구주인 가구의 연간소득은 1천7백38만원이며 총저축액은
1천3백61만원, 부채는 3백66만원이다.

1인 근로자가구의 월평균소득은 1백7만원.

30대의 월평균소득이 1백25만원으로 가장 많고 60세이상은 62만원으로
가장 적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