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사가 제정한 양한모 기념 제1회 가톨릭학술상 수상작에
고 허창덕 신부의 "라틴 한글사전"이 선정됐다.

15편의 연구서적및 논문과 경합을 벌인 끝에 만장일치로 뽑힌 "라틴
한글사전"은 신학및 철학 연구에 필수적인 라틴어 단어를 상세하게
한글풀이 해놓은 것으로 허신부의 필생의 업적이다.

가톨릭학술상은 교회 신학과 철학에 남다른 업적을 남긴 양한모
전 크리스찬사상연구소장(92년 작고)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으며
가톨릭 학술발전에 기여한 연구논문및 저서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제1회 가톨릭학술상 시상식은 17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가톨릭문화관
소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 가톨릭신문사 사주인 이문희 대주교, 발행인
최홍길 신부, 양한모 선생 미망인 홍윤숙 전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