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체신청이 우체국에 소프트웨어 창업지원실을 마련하고 벤처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충청체신청은 대전 제3공단내에 위치한 대덕우체국 2층에 소프트웨어
창업지원실을 마련하고 정구윤 충청체신청장 한만우 대전상공회의소회장 등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개소식을 가졌다.

우체국의 여유공간을 활용하여 지역 소프트웨어산업을 육성시키기위해
설치된 대덕우체국 소프트웨어 창업지원실은 88평의 공간에 창업지원실 6개,
회의실 및 기계실 각 1개씩을 갖추고 있다.

입주대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예비창업자와 대학생개발팀
및 창업후 2년이내의 벤처기업들이다.

충청체신청은 입주업체들에 최소비용의 입주공간과 소프트웨어개발에
필요한 각종 시설 및 네트워크 신기술정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은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 및 지역센터를 연결하는
T1급(1백54만4천bps)네트워크를 통해 최신 정보제공과 인터넷검색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소프트웨어 지원센터 및 지역센터의 고가장비와 소프트웨어제품
전시실을 공동이용할 수 있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한 자금지원과 산업병역
특례도 가능하다.

현재까지 대덕우체국 창업지원실에 입주한 기업들은 웹인포텍(대표 김인제)
인터미디어(대표 양승의), 우리정보기술(대표 민경욱), 청우정보통신(대표
조자연) 등 4개 업체다.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