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적 항공사들의 외화수입을 지원하기위해 제주도를 방문하는 중
국관광객에 대한 비자면제를 추진키로 했다.

또 최근 수요가 늘고있는 동구권및 독립국가연합(CIS)의 관광객및 구매객
유치를 위해 내년 상반기중 노선개설을 위한 항공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10일 환차손과 여행객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항공사의 수익
개선을 위한 항공사 외화증대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내국인의 사치성 해외여행을 목적으로한 전세편
은 전면 불허되고 한국상품 구매와 단체 관광객 입국에 필요한 외국항공기
의 전세 운항은 대폭 확대된다.

또 환율상승으로 환산손을 입고있는 항공사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
차대조표상 장.단기 외화부채를 전부 환산하지 않거나 단기부채만 환산하도
록 기업회계기준을 변경키로 하고 증권감독원과 협의중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