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0일 벤처기업의 기업활동을 지원하기위해 유성구 관평동에
1백27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과학산업단지내 1만평의 부지에 벤처기업
창업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 창업타운은 총사업비 1백40억원을 들여 창업동 2천5백평, 지원동
1천7백50평 규모로 내년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99년말 완공된다.

이곳에는 50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를 하게되며 입주대상은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소출신 연구원 및 이공계 박사학위 소지자로 창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입주 우선권이 주어진다.

지원동에는 공동회의장을 비롯 창투사 중소기업 컨설팅사 은행 신용보증
기관 등 30여개 관련기관이 입주하며 경영 법률 세무분야에 대한 지원체계도
함께 갖춰 벤처기업 지원업무를 전담하게된다.

벤처기업 창업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높은 임대료로 공장 및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했던 벤처기업들이 저렴한 비용부담으로 활용할 수 있게돼 창업
활동이 보다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인근에 대덕연구단지가 위치해 있어 과학산업단지내 벤처기업
창업타운은 최적의 입지"라며 "벤처기업들이 기업활동을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