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공업지도가 크게 바뀐다.

인천시가 송도지구 1백만평 등 모두 2백69만평을 신규 공업지역으로
지정해 나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공장이 이전할 지역이나 도시계획상 공업지역으로 용도유지가
불필요한 지역 2백27만평을 공업지역에서 해제, 주거와 업무, 상업지역
등으로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공업지도 변경작업은 오는 2011년까지가 목표연도이나 지역에
따라 공장이전 추이를 봐가며 추진 속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가 오는 2006년까지를 목표로 공업지역 재배치작업을 실시할 지역은
3백76만평.

이 기간동안 송도신도시내에다 1백만평의 공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인천북항 64만평, 검단 45만평 등 2백9만평의 공업지역을 조성한다는 계획
이다.

신규 공업지역에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첨단산업단지, 물류단지, 정보통신
단지 등으로 건설해 21세기형 산업단지로 꾸민다.

이와함께 효성동 등 5개지역 41만평과 인천교매립지 남측 22만평, 논현
지역 91만평, 용현지역 13만평 등 주거지역화 됐거나 도시개발이 필요한 지
역 1백67만평은 공업지역에서 해제된다.

인천시는 또 2006년부터는 인천국제공항 개항이후 배후공업단지 조성
필요에 따라 영종도에 60만평의 공단을 조성해 항공기 부품산업과 전자,
전기 등의 업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인천시의 이같은 계획이 실행될 경우 수출공단 4백17만평, 항만시설
1백2만평 등을 포함해 모두 1천3백88만평의 방대한 공업지역이 된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