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목 우방그룹 회장(58)은 부도해결사다.

이회장이 대구타워 광명 정화재단 등 소위 대구의 3대부도 업체를 인수해
회생시켜서 얻은 별명이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구두 뒷축이 닳을 정도로 근검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그러나 불우이웃돕기나 지역에 대한 기여에는 통 큰 배포를 보인다.

또 직원채용은 술자리 면접과 관상까지 볼 정도로 색깔있는 기업이다.

특히 현장에서는 잘못된 것을 직접 망치로 부수고 새로 짓도록 해 망치
회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78년 우방주택을 설립하면서 교사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이회장은 20년만에
우방랜드, 우방과학, 팔공조경, 우방금고 등 12개 계열사와 정화여중고,
구미전문대 등 2개학교재단을 가진 그룹으로 발전시켰고 올해는 매출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특히 높은 향학열로 6년여의 노력끝에 지난해 정식 경영학 박사학위를
따는가 하면 대학 등의 각종 특강도 도맡아서 하고 있다.

이회장은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올림픽 유치위원장까지 맡으면서
이회장은 대구에서 가장 부지런한 사람 중 한사람으로 손꼽힌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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