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위성인 달과 태양계 7개 행성이 ''진주목걸이''처럼 일렬로 늘어서는
우주장관이 펼쳐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천문대는 수성과 금성이 지구와 태양 사이로 진입함에 따라 사수좌와
산양좌를 향해 줄지어 있는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포함한 7개
행성이 달과 함께 서쪽에서 동쪽 방향의 하늘에 일렬로 늘어서는 우주쇼가
12월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 우주쇼는 전세계에서 관측가능한데 특히 수성 금성 목성 토성은 육안
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저녁 해가진 직후인 6시께 남서쪽 하늘에서 모두 관측
가능하다.

천왕성 해왕성은 쌍안경이 있어야 볼 수 있다.

이번 우주쇼는 토성이 일직선상에 진입하는 8일, 9일께까지 지속된다.

이같은 우주쇼는 오는 2000년 5월에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세계 점성술가들은 태양계 행성이 이처럼 일렬로 늘어서는 현상으로
인해 지구에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천문대측은 이
현상이 지구환경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재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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