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영남지역에 최고급 마블링의 냉장 한우 고기가 대량으로
공급돼 가정에서도 누구나 쉽게 유명식당에서나 맛 볼 수 있는 고급 냉장육을
싸게 즐길 수 있게 된다.

국내 처음으로 1백% 진공포장 냉장육 만을 생산하는 동아축산의 군위공장이
내년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일반 가정에서 구입하는 고기들은 대부분 보관상의 냉동된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고기의 육질이 크게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동아축산은 최신설비를 갖추고 도축후 바로 부위별로 분류, 진공포장해
한달 이상이 보관이 가능토록 하는 선진국형 저장법을 도입했다.

동아축산은 특히 계약농가를 통해 입식단계에서부터 일관된 사료를 공급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최고급으로 마블링된 한우를 브랜드육으로 대량
공급할 계획이어서 외식문화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동아측은 이미 21개 농가와 계약을 맺고 비육유를 사육중이고 오는 2000년
까지 계약 농장 수를 2백개로 늘일 예정이다.

특히 브랜드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일본의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계약농가에 대한 기술 지도도 실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브랜드육의 품질향상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품질이 좋다는 경북
북부지역의 한우 품종개량단지와 계약해 품질인증우를 중심으로 한 생산량을
늘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제품 생산이 시작되면 영남권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육류를 공급하고
가동률 등을 고려해 서울지역으로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처는 동아백화점과 영남권의 동아수퍼체인과 직가맹점을 통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 군위읍 오곡리 일대 1만6천여평에 총 2백4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천7백평규모로 건설중인 동아의 축산물 종합처리장은 하루 소 1백두, 돼지
1천5백두를 처리할 수 있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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