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운동"(경제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이 캠페인은 1천만명 서명운동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경제살리기 캠페인은 위기에 처한 국가경제에 회생의 불씨를 지피기 위한
것입니다.

기업의 연쇄부도는 금융권의 부실을 가져왔고 이는 다시 금융시장의 대혼란
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지원자금을 요청한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주식시장은 공황상태,외환시장은 마비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조차도 극심한 부도공포에 시달리는 실정입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사회 전반으로 번지고 있는 무기력과 좌절감입니다.

자포자기는 희망을 버리는 것이며 이것은 곧 도전의식의 상실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대로 주저앉을수는 없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회생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전쟁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쳐 경제살리기에 나선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에서 구제금융을 받았던 멕시코가 2년만에 경제회생에 성공
했다는 사실도 우리에게는 좋은 교훈입니다.

지금 나라경제를 살리자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회단체나 각급학교 지자체별로 경제를 살리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그 증거입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살리기 1천만명서명운동을 펴기로
한것도 바로 이러한 국민여망에 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1천만서명운동과 더불어 국민들이 가정 학교 직장 사회에서
경제살리기를 실천할 수있는 행동강령을 마련, 제시할 것입니다.

또한 전국민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도 입체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경제살리기는 국민모두가 동참할때 더 큰 효과를 거둘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챰여와 성원을 바랍니다.

경제살리기캠페인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해 사무국을 설치했습니다.

캠페인 사무국 전화 316-3425, 팩시밀리 316-3787

주관 :한국경제신문사,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