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브랜드인 데이타임 (DAYTIME)을 해외 바이어들이 한눈에 알아
볼수 있을 정도로 널리 알리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최근 부천지역 전기, 전자, 조명기기 생산업체들이 공동브랜드 제품을
관리, 판매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의 대표를 맡은 서일전기 성백룡
사장은 데이타임을 자생력 있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중앙전기등 부천지역 8개 업체가 똘똘뭉쳐 국내 전시장을
설립해 내수시장 기반을 우선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다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계획도 수립해 놓고
있다.

성사장은 데이타임의 앞으로의 주 활동무대를 해외시장으로 설정하고
기존 주문자 생산방식 (OEM)을 탈피해 독자브랜드로 해외전시회 참가하는
등 홍보활동 등을 적극 펼쳐 나가 겠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중소기업청과 자금지원을 협의하는 등 자생력 확보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공동브랜드 개발은 중소기업의 상호연대를 통해 공동전시회 참가를
비롯, 공동광고, 공동판매, 공동서비스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것이죠. 부천의 중소기업들이 이를통해 같이 성장하자는 협업정신의
발로입니다"

성사장은 이번 공동브랜드 개발을 계기로 관내 중소기업들간 연대가
활발히 펼쳐지기를 희망했다.

성사장은 상업용조리기기협동조합의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 인천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