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체신청,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이 지역 벤처기업들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19일 지역경제를 저부가가치산업에서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벤처산업에 집중지원 하기 위한 벤처기업육성 종합계획안을
마련,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시는 우선 기술력과 상업성은 있으나 공인해줄 제도적 장치가 없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벤처기업에게 평가전문기관이 사업성을 평가,
평점이 높을 경우 연리 3%의 시설개체자금과 연리 5%의 운전자금을 융자키로
했다.

또 성공가능성이 50% 이상인 시 추천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부산신용보증
조합의 신용보증을 우선 지원해주기로 했다.

벤처금융가와 기업가 교수 변리사 등 20명으로 산학연 유기협력체인
벤처기업 육성협의회를 구성, 벤처창업에 대한 자문과 기술지원을 담당키로
했다.

특히 벤처기업 창업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대학내 벤처창업동아리를
추천받아 심사후 4개대학 우수 동아리에게 연 5백만원씩 총 2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 9월에는 일반인 학생 교수 연구인력 등을 대상으로 벤처기업 창업
계획을 제출받아 우수 창업계획자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우선적으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는 혜택도 주기로 했다.

부산체신청은 소프트웨어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12월5일 부산 수영구 수영동우체국내에 1백6평규모의 창업지원실을 마련,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선발된 업체는 예비창업자인 진용시스템과 해찬소프트, 대학생팀인
한빛미디어, 유망소기업인 동호멀티넷, 효원정보시스템, 한소프트 등 6개사
로 10~20평까지 창업지원실을 임대받아 사용하게 된다.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은 지역 소프트웨어업체 육성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부산 사상구 모라동 모라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한 24개사와 한국소프트웨어
지원센터를 연계, 소프트웨어의 공동연구개발과 제품제작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소프트웨어 신기술 지도와 제품의 홍보를 지원하고 공동 및
개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영업활동 모색에 본격 나서는 등 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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