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환경관련업체들이 자기비용을 들여 하천 오염도를 조사하고
주민들을 계도하는 표지판도 설치하고 있다.

세진환경, 대정환경 등 환경측정 대행업체들은 지난해 7월부터 굴포천
등 인천지역 3개 하천과 남동공단 인접 2개 유수지 등 환경오염의 척도가
될 수 있는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1주일마다 한번씩 수질조사를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측정한 오염지수를 인천지방환경관리청 인천시 부천시등에
통보, 오염원 관리와 환경개선 정책에 반영토록해 이들 기관이 효과적인
환경개선책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조사지점에는 빠짐없이 BOD와 COD지수 등 수질오염도
표지판을 설치해 인근의 주민들이 환경오염의 실상을 알게하고 환경개선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업체들은 이같은 지역환경보전운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근 8개업체들이 모여 인천지역 자가측정대행업대표자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세진환경의 유문하 사장은 "환경은 국민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개선운동에
참여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환경전문 업체들이
앞장서 나가자는 차원에서 시민의식향상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
이라고 말했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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