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5호인 판소리 적벽가의 기능보유자 박동진(81)옹이
후진양성을 위해 고향인 충남 공주로 이사한다.

박옹은 7일 오후 공주시 무릉동에서 열린 "박동진 판소리생활관
상량식"에 참석한뒤 거주지를 현재의 서울시 서초구 방배3동에서 자신이
태어난 공주시 무릉동 370으로 옮겼다.

"박동진 판소리생활관"은 박옹이 후학양성을 위해 마련한 개인집.

총면적 7천2백60평방m의 터에 박옹이 60여년간 판소리공연 등을 통해
모은 돈 2억1천만원과 국.도비 20억원 등 모두 22억1천만원을 들여 내년
5월 개관을 목표로 금년초부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