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재개발 사업자에 대한 자금지원이 내년부터 대폭 확대돼
도심재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4일 도심재개발사업지원기금의 융자액을 3배가량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기금의 시재정지원을 중단, 전액 재개발사업지원기금으로만
활용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중 도심재개발사업자에게 4백20억원을 지원, 올해
(1백20억원)보다 3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앞으로 기금에서 매년 4백억~5백억원 가량을 재개발사업자에게 지원키로
했다.

도심재개발사업기금의 총액은 1천5백억원이며 연리 9%에 3년거치 2년
균할분등상환 조건으로 재개발사업자에게 빌려주는 자금이다.

시관계자는 "도심재개발사업을 활성화하고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목적사업에 맞도록 기금을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