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여성신문이 공동주최한 97 여성인력활용전이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9일 폐막됐다.

"21세기 여성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정보화전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선후보를 낸 4당의 여성경제정책을 집중 조명한데다
현장 채용도 함께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취업을 앞둔 여대생들에게 여성경제의 이론과 실제 채용기회를 한자리에서
만끽하도록 주선한게 주효했다는 설명.

이날 세미나에선 고려대 김동기 교수가 여성들이 많이 종사하는 직업, 특히
판매직 종사 여성들이 상응하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재평가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 박수를 받았다.

또 여성의 특성을 발휘할수 있는 유망직종인 손끝산업 외환딜러 영상 광고직
등에 대한 사례발표도 있었다.

이와함께 삼성생명 LG화재 현대해상 등이 부스를 마련, 이틀간 20여명씩
현장 채용을 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