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경기도내 광.공업체수는 전년말에 비해 다소 늘었으나 종사자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29일 도가 발표한 광.공업 통계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도내
종사자 5명이상 광.공업체수는 모두 2만6천2백61개로 전년 말의 2만5천6백
94개에 비해 2.2% 증가했다.

그러나 월 평균 종사자수는 76만3천7백여명으로 전년도의 76만8천1백여명에
비해 0.6% 감소했다.

지역별 사업체수는 부천시가 3천9백여개로 가장 많고 안산시 1천9백여개,
시흥시 1천7백여개, 김포군이 1천6백여개 등의 순이었다.

종사자 연간 급여액 평균은 1천4백73만여원으로 전년에 비해 14.1% 증가
했으며직종별로는 사무직이 1천6백63만원으로 생산직 1천3백89만원에 비해
19.7% 많았다.

이들 업체의 총 출하액은 1백1조1천1백여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9% 증가
했다.

지난해말 종사자수가 감소한 것은 경기부진에 따른 기업 경영합리화 등으로
조기.명예퇴직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