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추곡수매가가 올해와 같은 13만7천9백90원(80kg 1등품 기준)으로
동결되고 수매량은 올해보다 40만섬 줄어든 8백10만섬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빠르면 99년부터 현행 추곡수매제도가 폐지되고 농협과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이 주체가 되는 융자수매제도가 도입된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제빌딩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린 양곡유통위원회
(위원장 문팔룡 건국대교수) 5차회의에서 양곡유통위원들은 WTO(세계무역
기구) 보조금 범위내에서 쌀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쌀수매가는 올해수준
에서 동결하고 보리수매가격은 올해보다 2% 올린 7만6천3백90원(76.5kg.
1등급 기준)으로 대정부 건의안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약정수매시 선금지급비율을 현행 40%에서 50%로 높이고 소득보전
대책으로 농어촌 의료보험 국고지원비율을 현행 34%에서 50% 수준으로 높이는
한편 농어민연금 지원을 월 3천3백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번에 확정된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안은 재정경제원과의 협의를 거쳐
11월초에 정부안을 확정, 국회 동의를 거쳐 11월 중순 최종 확정된다.

양곡유통위원들은 또 현행 약정수매제도를 대체해 융자수매제도를 도입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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