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총 38억달러를 투입, 전국에 지능형교통시스템
(ITS)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은 21일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TS 세계대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총연장 7만 의 도로를 보유하고
있으나 독일 영국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해 전국적으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연간 2백억달러정도의 돈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장관은 이어 "ITS의 성공적인 도입만이 국가예산 낭비를 막고
교통난을 효율적으로 해결할수 있다"면서 "오는 2010년까지 총
38억달러를 투자해 ITS를 전면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내년 10월12일부터 16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새로운 삶은 첨단교통시스템으로"를 주제로 제5회 ITS 세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