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양키본드 발행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 자금을 사용한 관련도로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양키본드 1차발행분 3억달러의 자금의 이자율이
3.75%로 이날 확정조인돼 이달말부터 본격 도입됨에 따라 관련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양키본드 발행자금으로 건설되는 도로는 <>범물~두산오거리~대덕맨션간
<>종합유통단지 주변도로<>안심~경산시 경계도로 등 총 33개구간
1백38km이다.

시는 우선 삼덕동~시지간 3.6km의 연결도로의 설계가 끝나는 대로
연내 착공하고 범물~안심간 민자사업은 보상비를 지원해 이달중 착공해
지하철 2호선공사에 따른 우회도로를 우선적으로 개설키로 했다.

또 4차순환선 대곡지구 성서공단~지천, 서변동~도동~안심국도간 도로도
설계가 끝나는 대로 내년 중 착공키로 했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화랑로, 제2팔달로, 공산댐 우회도로, 신천우안도로,
서변동~북대구IC구간 등에 대한 공사를 포함해 사업대상에 들어가는
전구간의 공사를 오는 2001년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