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북한동포 돕기 운동의 하나로 5만명의 어린이들이
BCG 접종을 받을수 있는 자금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오후 4시30분 김포운항센터에서 유니세프의
박동진 한국위원회사무총장에게 8천8백만원의 북한어린이 돕기 기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지난 7월부터 아시아나가 항공기 기내에서 탑승객을 대상으로
모은 돈이다.

항공기 승객들은 심각한 경제난으로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를 돕자는
항공사측의 자선운동에 동참, 3개월만에 9천여만원의 거액이 모였다.

아시아나측은 유니세프에 기금을 전달하면서 의약품 부족 등으로
아직도 결핵이 만연하고 있는 북녘 어린이들에게 결핵예방 접종 사업을
펼쳐 줄것을 주문했다.

<최인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