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 통상산업부장관은 16일 과천청사에서 도요타 쇼이치로 일본
경단련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회장단과 만나 일본기업의 한국투자 및
기술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한일재계회의 참석차 방한중인 경단련 대표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날 면담에서 경단련 회장단은 일본의 대한 투자확대를 위해 내년 5월중
후지무라 일본경제협회장을 단장으로 대규모 투자환경조사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임장관은 한일간 기술이전 촉진을 위해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의
사업규모를 현행 6억엔에서 10억엔규모로 확대할 것을 제안하고 일본
정부가 한국에 일반특혜관세 (GSP)를 지속적으로 공여하도록 일본재계가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 김호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