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0시25분께 충북 보은군 내북면 염둔리 111 (주)한화 보은
공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화약재료 저장창고 2채가 폭파되면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다.

이 공장 직원 정진광(21)씨 등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불은 공장안
화약재료 저장탱크에서 발생, 폭발과 함께 20여m 이상의 불기둥이
치솟으며 인근 야산으로 번져 나갔다.

그러나 사고 당시 공장 직원들은 모두 퇴근한 상태였고 인근에 민가가
없어 인평 피해는 없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