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의 문화행사와 장터가 어우러지는 ''97 구리 농수산물축제''가
열린다.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도매
시장기능 활성화와 우리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키위해 구리시가 7억원을
투자해 개최하는 것이다.

행사장은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옆 왕숙천 둔치 1만4천여평으로 여기에는
농수산물 관련단체를 포함해 약 3백여개 업체가 전시 및 판매장을 설치한다.

구리시는 하루에 약 5만명의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케 전시판매와 문화공연 두가지로 진행된다.

먼저 11일에는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먹골배아가씨선발단 도우미가수단
등이 진행하는 개막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풍물길놀이와 개막축하쇼가 대공연
장에서 열린다.

이와함께 97 먹골배아가씨 선발대회 시민가요제 시민무용제 문학의 밤
유물유적사진전 미술제 등 문화행사 및 문화전시행사와 농수산물박람회
먹거리장터 사회단체바자 가공식품관 기업홍보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주는
전시판매행사도 열린다.

행사 마지막날에는 초청연예인 노래 및 특기자랑 여성합창단 공연 특공무술
및 에어로빅시범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구리시는 올해 처음 치러지는 이 행사를 앞으로는 정기연례행사로 개최해
유통기지로서 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