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주영)은 제7회 아산효행대상 수상자로 홍일식
고려대 총장과 경북 포항의 이옥순(여.45)씨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아산재단은 9일 오후3시 호텔롯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시상식을 갖고
이들 수상자에게 각각 2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씨는 시청각 장애인과 결혼한뒤 가족중 5명이 선천성 장애인인 가정의
맏며느리로서 중풍을 앓는 시모까지 봉양하면서 화목한 가정을 꾸려와
효친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려대 홍총장은 지난 94년부터 "바른교육, 큰사람만들기" 운동을 벌이면서
학생과 부모가 함께하는 효도캠프 등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해 효문화부문
대상을 받게 됐다.

이밖에 충남 공주의 김종완(40)씨 등 8명은 아산효행대상 경로부문 등 본상
수상자로 선정돼 각각 1천만원의 상금을, 순천여고 2년 오미연양 등 20명은
청소년 효행부문 수상자로 뽑혀 1백만원씩의 상금을 받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