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주)이 추진하는 충남 서산지방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이달말부터
본격 추진된다.

충남도는 6일 현대정공이 지난해 7월 요청한 서산시 지곡.성연면
서산지방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정공은 이에 따라 이달말부터 오는 2001년말까지 4년간 2조여원을
들여 서산시 지곡면 무장.화천리, 성연면 오사리 일원 3백94만평방m의 터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정공은 이 지방산업단지에 항공우주 관련 부품, 소각로 등 환경관련
시설, 자동차 부품 및 장비시설, 트레일러 및 그 부품시설 등의 업종을
유치할 방침이다.

현대정공 관계자는 "지방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연간 7조여원의 매출과
3만여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사회간접자본도 확충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곳을 충남이 자랑할 수
있는 세계적인 전원 산업공단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