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퇴치물질 발견에 이어 적조생물을 걸러내는 기계가 개발돼 실용화
작업에 들어갔다.

해양연구소는 2일 적조생물이 퍼져있는 바닷물을 빨아들여 적조생물만
걸러낸 다음 정화된 물은 바다로 돌려보내는 적조생물제거기(RTS-KORDI)를
미국 아이택사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계는 바닷물을 퍼올리는 것과 동시에 원심분리기를 이용, 여과시킨
뒤 적조생물만 따로 모아 농축시킨뒤 폐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1대가 시간당 2백t의 해수를 걸러낼 수 있는데 이는 잠실운동장 넓이의
적조발생해역을 4시간안에 모두 정화할 수 있는 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