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경기도 수원시 등 20개 시.군의 수돗물 공급이 오는 8일 오전
7시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48시간 동안 중단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일 수도권 2, 3, 4단계 광역상수도시설의
기술안전진단과 전기설비 정기점검 등을 위해 8일 오전 7시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34시간 동안 단수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수도권 2, 3, 4단계 광역상수도에서 물을 공급받는 인천시와
경기도수원시, 안양, 성남, 의정부, 부천, 광명, 안산, 과천, 시흥, 군포,
의왕, 오산, 평택, 용인, 고양, 남양주, 구리시와 화성, 김포, 안성군 등
20개 시.군이 수돗물을공급받지 못하게 됐다.

이들 시.군은 수자원공사의 용수 공급이 재개된 뒤에도 정수하는 과정이
필요해10일 오전 7시께가 돼야 수용가에게 수돗물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단수로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수용가는 모두 1백80만가구,
6백70여만명에 이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