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으로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과밀
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권역조정된 영종도 일대및 송도매립지이다.

이중 특히 인천광역시가 공영개발한 총면적 5백35만평 규모의 송도매립지는
앞으로의 토지용도및 개발방향과 관련 기업및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인천직할시는 이 지역이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됨으로써 토지분양과정
에서 1조원이상의 추가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공업지역이 신규지정이 가능하고 대기업공장의 이전이 허용되는등
토지이용가치가 높은 성장관리권역내 땅값이 과밀억제권역일때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인천광역시는 이미 이 지역이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된다는 전제아래
D,H그룹 등 4~5개 기업과 토지분양및 유치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광역시는 송도매립지를 텔리포트및 대학, 첨단산업 등이 들어서는
국제교역 거점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립지 중심에는 국제교류지역을 조성하고 직주근접형 주거단지
도 건설할 예정이다.

또 남동공단 시화공단등 주변 공업단지와 연계되는 산.학.연 일체의 첨단
산업단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